마가복음 6장에는 두 개의 잔치가 언급된다. 하나는 헤롯 왕이 자신의 생일에 왕궁에서 베푸는 잔치요(막6:14~29), 또 하나는 예수님이 빈 들(광야)에서 날이 저물어갈 때, 한 어린 아이가 드리고 나눈,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오병이어)로 베푸시는 잔치다. 헤롯 왕의 잔치는 세례 요한의 죽음으로 끝이 나지만, 예수님의 잔치는 사랑과 드림과 나눔으로 감사로 생명과 은혜로 충만하다. 오병이어 기적의 참된 의미는 무엇인가?
첫째,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이 누구신가”라는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답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예수는 길이다. 예수는 진리다. 예수는 생명이다. 예수는 생명의 말씀이다. 예수는 생명의 떡이다. 그래서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베푸신 성찬식이다.
둘째, 예수가 답(答)이다. 예수님의 말씀이 답(答)이다.(37,38절) 예수은 “百聞一答”이다. 해답은 나에게 있지 않고 오직 예수님께 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 단 한 가지가 있다. 믿음이다. 순종이다.(요14:1) 광야에서는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예수님의 방법을 따르라.
셋째, 오병이어 기적의 동기는 무엇인가?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의 사랑(불쌍히여기심,인자,헤세드)이다.(34절) 예수님의 사랑(불쌍히여기심,인자,헤세드)은 광야에서 하늘 문을 열고 하늘 양식으로 충만하게 한다. 사랑은 기적을 잉태한다. 사랑이 방법을 만들고 길을 낸다. 사랑의 기적은 중단이 없다.
넷째, 감사로 기적을 완성하라.(41~44절) 상황을 보지 말라. 환경을 보지 말라. 돌아보라. 살펴보라. 바라보라.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그리고 감사하라. 감사 할 것 밖에는 없다. 모든 것이 감사다. 감사가 기적을 완성한다. “우리의 삶은 감사할 때 비로소 풍요로워진다.”(디트리히 본회퍼)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