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오후 3시가 되었을 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부르짖으신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온 땅에 어둠이 임하다!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45절)
이 어둠은 일식 현상과 같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은 초자연적인 어둠이요, 하나님의 이적(sign)이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우주적 반응이며, 하나님의 아들을 못 박은 것에 대한 아버지의 분노를 나타낸다. 또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의미한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46절)
이것은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데 대한 절대 고독감과 심각한 위기적 심경’에서 비롯된 절규였다. 예수님은 죄인 된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으셨다.
시편 22편으로 가상칠언의 제4언을 해석하라!
다윗이 쓴 시편 22편이 탄원의 기도로 시작되었지만 찬양과 감사, 신뢰로 마무리가 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은 십자가 너머 이제 곧 시작되고 성취될 하나님의 구원의 승리의 역사를 감사하고 찬양하고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의 부르짖음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래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예수님의 부르짖음은 절대로 절망에서 비롯된 절규일 수가 없다. 이것은 “구원과 승리를 이루시기 위한 예수님의 역설적인 절규”인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둠의 심판 사건 이후에 있을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승리의 계획을 기억하고 선포하고 계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핵심 진리다. 다윗의 시편의 예언은 천 년을 넘어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으로 성취되었다. 그리고 그 외침은 이제 또다시 2000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오늘 우리의 귓전에 울리고 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