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의 방식들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성도들의 삶은 어떤 삶일까요? 바로 은혜로 사는 삶입니다. 그렇다면 은혜로 사는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일까요?
첫째. 현재의 내 삶이 은혜로 된 것임을 아는 삶입니다. 바울은 과거에 누구보다도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며 사도라고 불릴 자격도 없는 자신이 현재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삶이 은혜로 사는 삶이라는 것은 곧 우리의 삶이 은혜로 이루어진 것임을 알고, 이 은혜에 감사하며, 이 은혜만으로도 내게 족하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둘째. 내 잔고를 0으로 만드는 삶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모든 사람들보다 더 많이 수고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울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바울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의 이 고백 속에 바울 자신은 하나도 없습니다. 바울의 것은 0 이고,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은혜로 사는 삶은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삶의 통장에 우리의 생각과 경험, 학벌과 인맥, 소유와 같은 우리 자아의 잔고 혹은 세상의 잔고를 빼내어 0 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 은혜의 잔고를 쌓고, 그 은혜의 잔고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성도는 은혜를 먹고, 은혜를 입고, 은혜에 이끌려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즉 단 한 순간도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항상 은혜로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바로 성도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내게 주신 삶이 주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기억하고, 내 잔고를 0 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 은혜의 잔고를 쌓아서 은혜로 사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의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