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7일 부활주일 1부예배 고린도전서 15:20~24 "부활 '그러나'의 반전"
20220417/ 고린도전서 15:20~24/ “부활, ‘그러나’의 반전”
분명 죽음은 존재의 소멸이다. 그러나 성도에게 죽음은 새로운 존재로의 시작이다. 분명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다. 그러나 성도에게 죽음은 사랑하는 주님과의 만남이다. 분명 죽음은 생명의 끝이다. 그러나 성도에게 죽음은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다. 이 놀라운 ‘그러나’의 반전은 어떻게 가능한가? 바로 그리스도의 부활이 있기 때문이다. 성도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것을 뒤집는 ‘그러나’의 놀라운 반전의 은혜다.
이제 오늘 본문을 통해 ‘그러나’의 놀라운 반전의 은혜를 살펴보자.
첫째, 부활은 ‘그러나’의 놀라운 반전의 은혜입니다.(고전15:20)
십자가는 End가 아니라 And였다. 십자가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십자가의 죽음이 부활로 가는 과정이었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 ‘그러나’의 놀라운 반전의 은혜가 일어난 것이다. ‘첫 열매’라는 헬라어 ‘아파르케’는 ‘첫 소산물’을 뜻한다. 우리는 첫 소산물을 통해 과실의 지속성과 동질성을 미리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부활의 첫 열매로 다시 사신 예수님을 통해 중요한 두 가지, 부활의 지속성과 부활의 동질성을 기대할 수 있다.
둘째, 그리스도를 따라 부활할 것입니다.(고전15:23)
부활에는 순서가 있다. 부활의 처음은 이미 부활하신 그리스도이시다. 그 다음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할 것이다. 독일의 복음주의 신학자 중에 한 사람인 에릭 사우어는 이렇게 말한다. "부활절은 예수님의 부활로부터 시작하여 성도의 부활로 끝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 개의 부활절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우리의 부활 사이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이 주는 믿음의 능력을 가지고 우리의 부활을 향해서 달려가는 사람들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고 부활할 것입니다.(고전15:49)
그렇다면 어떤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가?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형상을 입어 ‘신령한 몸’(spiritual body)으로 부활한다. 웨인 그루뎀이라는 학자는 말한다. 첫째, 우리는 썩지 않는 몸으로, 둘째, 우리는 영광스러운 몸으로, 셋째, 우리는 강한 몸으로, 넷째, 우리는 신령한 몸으로 부활할 것이다.
스프로울은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레이딕스’(radix), 곧 뿌리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으면, 기독교는 인간의 지혜를 말하는 진부한 이야기로 우리의 도덕의식을 고취하려는 또 하나의 종교에 지나지 않는다. …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필수 요소’다. 부활을 제거하면 기독교도 사라진다.”
